“국악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국악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8.10 15:34
  • 호수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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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무더위를 잊게 할 국악 한마당이 매주 토요일 오전 창경궁에서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은 최근 8월 11일 토요일부터 5회에 걸쳐 오전 7시 30분부터 창경궁의 명정전과 통명전에서 ‘창경궁의 아침’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금독주곡 ‘상령산과 청성곡’, 샛노란 꾀꼬리(춘앵)의 자태와 소리 이미지를 독무로 표현한 19세기 궁중무용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뽑힌 가곡 ‘태평가’, 민속음악의 꽃 ‘거문고 산조’, 풍류음악의 백미 ‘영산회상’과 ‘천년만세’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와 전남대 이용식 교수가 해설을 맡아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단원 2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이재형 장악과장은 “지난 4년동안 매년 여름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여유를 주고자 ‘국립국악원이 여는 창경궁의 아침’을 공연해왔다”며 “동이 틀 무렵의 아름다운 풍경과 창경궁 어구 금천길은 국악과 우리 춤 감상의 흥취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경궁의 아침’은 국내 최초로 2008년부터 공연돼온 고궁공연이다. 창경궁 입장료 1000원을 내면 매회 선착순 500명에 한해 명정전 뒤뜰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9월 1일 통명전 공연은 선착순 50명에 한해 요금 3만원을 내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예약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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